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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까지 영향을 미친 '주전 공백' 여파...7연패 당한 키움 히어로즈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가 7연패에 빠졌다. 키움이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6-11로 패했다. 선발 투수 하영민이 4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야수진 수비는 빈틈을 드러냈다. 상대 화력을 막아낼 힘이 부족했다. 키움은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더블헤더(DH)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고, 이후 치른 4월 넷째 주 6경기에서도 모두 패했다. 7연패다. 시즌 전적은 13승 16패. '1약'으로 평가받았던 키움은 앞서 2번이나 5연승을 해내며 3위까지 올라섰다. 지난달 30일 LG 트윈스전부터 7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거나,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주축 선수들이 갑자기 많아졌다. 순식간에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앞선 삼성 3연전 1·2차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키움은 이날(28일) 경기에서는 1회 2득점하며 달라진 기세를 보여줬다. 선발 투수 하영민이 1회 초 1점을 내줬지만, 바로 이어진 1회 말 공격에서 이용규와 도슨이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김혜성이 진루타, 송성문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2-1로 앞서갔다. 하지만 3회 투수 하영민이 선두 타자 김지찬에게 우전 2루타, 이재현에게 진루타, 구자욱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하며 다시 2-2 동점을 내줬다. 4·5회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연속 4실점했다. 승부 추가 기울었다. 키움 마운드는 콘택트 능력과 기민한 주루를 동시에 보여준 삼성 젊은 타자들을 전혀 막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평소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의 실책, 실책성 플레이도 나왔다. 우익수로 나선 주성원은 4회 초 2·3루 위기에서 삼성 김재성의 우전 안타 타구를 처리하다가, 공을 놓치고 말았다. 타구 속도를 고려했을 때 쇄도하며 포구하기 어려웠지만, 마음이 급했다. 경험 부족을 드러낸 것. 결국 타자 주자의 2루 진출까지 허용했다. 공식 기록도 포구 실책이었다. 앞선 1회 초, 좌익수로 나선 변상권도 실책성 플레이를 했다. 1사 1루에서 삼성 3번 타자 구자욱의 좌중간 장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커트맨' 역할을 하기 위해 좌중간으로 향한 유격수 김휘집이 아닌 2루 송구를 선택했다. 홈 승부를 떠나 일단 정석은 커트맨에게 공을 보내는 것이다. 타구 방향과 비거리를 고려하면 어차피 타자주자의 2루 진루는 막기 어려웠다. 1루 주자였던 이재현은 2루 부근에서 주춤했다. 현재 키움은 부상 병동이다. 포수 김동헌, 내야수 이재상, 외야수 이주형·이형종이 차례로 이탈했다. 팀 간판타자 김혜성도 어깨 통증으로 한동안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시즌 초반 이전보다 많아진 홈런 등 화력을 앞세워 3위까지 올라섰지만, 급격히 화력이 줄었다.이 여파는 화력 저하뿐 아니라 수비 안정감에도 영향을 미쳤다. 선취점을 내주는 과정, 빅이닝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의 수비 실책에 흔들렸다.위안도 있었다. 1회 아쉬운 수비를 보여줬던 변상권은 8회 초 김재상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이어진 8회 말 공격에서는 주자 2명을 두고 상대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우월 스리런홈런을 쳤다. 개막 한 달 만에 '화수분 야구'를 보여준 키움. 위기가 시작된 건 분명하다. 진짜 위기에서도 새 얼굴들이 존재감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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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 2이닝 1실점' 삼성 이호성, 5선발 경쟁 불지피나 "중요한 시즌, 보여줘야 할 때"

삼성 라이온즈의 5선발 후보 이호성이 스프링캠프 첫 실전을 치렀다. 이호성은 14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시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치바 롯데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실점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첫 실전을 치른 이호성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첫 실전 치고는 커맨드와 로케이션이 잘 됐다”라면서 “다음 경기에선 오늘 경기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호성은 올 시즌 삼성의 5선발 후보 중 한 명이다. 완성형 투수라는 수식어와 함께 지난 시즌 막판엔 1군 선발 마운드에 올라 2경기 10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기도 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스프링캠프 초반 "이호성과 최채흥, 황동재, 좌완 이승현 등을 두고 5선발 경쟁을 시키려고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비시즌 웨이트 훈련과 보강 훈련에 집중했다는 이호성은 “신인 시즌 때와는 달리 올해는 확실하게 보여줘야 하는 시즌이다. 지금(스프링캠프) 무리해서 잘하는 것보단 시즌에 들어가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치바 롯데에 0-8로 패했다. 앞서 11일 주니치 드래곤즈전(4-10), 12일 니혼햄 파이터즈전(1-13)에서 연달아 패했던 삼성은 일본팀과 세 번째 연습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호성의 2이닝 1실점 이후 이재익(1이닝 3실점) 홍승원(1이닝 2실점) 이승민(2이닝 무실점) 최하늘(1이닝 무실점) 홍정우(1이닝 2실점)가 뒤이어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타선에선 15명의 타자가 나와 4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쳤다. 선발 1루수로 나선 데이비드 맥키논이 3타수 1안타, 포수 김재성이 2루타 1개, 중견수 김성윤과 우익수 김현준이 1안타 씩 때려냈다. 삼성은 2회 선두타자 맥키논의 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1사 후 김영웅의 땅볼로 잡혔고, 이어진 김재성의 2루타로 2, 3루를 잡았지만 김헌곤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3회초엔 2사 후 김성윤과 김현준의 연속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5회에도 1사 후 양우현의 내야 안타와 김지찬의 몸에 맞는 볼로 기회가 찾아왔지만 살리지 못했다. 이후 삼성은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윤승재 기자 2024.02.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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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류지혁' 그토록 원했던 포수 트레이드 드디어 성사(정성곤 기사 대신)

삼성 라이온즈가 원했던 포수 트레이드가 드디어 성사됐다. 삼성이 김태군(33)을 내주고, KIA 타이거즈 내야수 류지혁(29)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지난겨울부터 포수 트레이드를 공개적으로 시사해 왔다. 핵심 주전 포수 강민호(37)와 함께 주전 경험이 많은 김태군, 지난해 두각을 드러낸 김재성(26)까지 주전급 포수만 3명이나 보유한 삼성은 이를 활용해 취약했던 다른 포지션을 강화하고자 했다. 오프시즌부터 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카드가 맞지 않았다. 설상가상 정규시즌 시작부터 김재성(복사근), 김태군(급성 간염)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트레이드 논의가 더 어려워졌다. 두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온 뒤에는 가장 시급한 불펜 보강을 위주로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반년 뒤에야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시즌 전부터 포수진 약점을 드러낸 KIA와 최근 또다른 약점으로 부각된 내야진을 강화하려는 삼성의 니즈가 맞아떨어졌다. 삼성의 내야진은 지난 4월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을 키움으로 트레이드한 뒤 공·수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꾸려진 내야진은 타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잦은 실책으로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베테랑이 필요한 가운데 전천후 내야수 류지혁이 시야에 들어왔다. 삼성 관계자는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류지혁을 영입해 선수층을 강화했다. 20대 후반의 나이인 류지혁은 발전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전했다. 2012년 4라운드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류지혁은 통산 78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을 기록했다. 2020년 KIA로 트레이드돼 올 시즌엔 66경기 타율 0.268(220타수 59안타), 출루율 0.355, OPS(출루율+장타율) 0.660을 기록 중이다. 삼성은 류지혁을 일단 3루수로 투입하고, 상황에 따라 2루수나 유격수로도 두루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윤승재 기자 2023.07.0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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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3회 3득점+9회 만루 극복' LG, '실책·실책' 삼성에 3-2 역전승

LG 트윈스가 김현수의 동점 적시타와 선발 이상영의 호투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LG 트윈스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 3연승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반면, 삼성은 2연패 수렁에 빠지며 8위로 추락했다.예비역 선발 이상영이 598일 만의 복귀 무대에서 4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기반을 다졌다. 타선에선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3회 3득점 역전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삼성은 선발 뷰캐넌이 7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고, 타선의 침묵과 야수 실책이 이어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3회 초 선두타자 류승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데 이어, 1사 후 김지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후 김현준의 땅볼로 2사 2, 3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피렐라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LG가 3회 말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재원이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신민재의 번트 타구를 잡은 삼성 3루수 김영웅이 머뭇거리다 늦게 송구해 무사 1, 2루가 됐다. 이후 홍창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LG는 김현수의 적시타와 상대 2루수 김지찬의 송구 실책으로 병살을 피하며 득점에 성공, 3-2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6회 초 삼성이 이재현의 안타로 2사 1루 기회를 잡았지만 동점에 실패했고, 6회 말엔 LG가 오스틴과 박동원의 연속 사사구로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다음 두 타자가 뷰캐넌에게 연속 삼진을 당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7회 초엔 삼성이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태군의 내야안타와 김영웅의 야수선택 출루,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가 침묵했다. 8회엔 1사 후 상대 실책 출루와 이재현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대타 오재일과 이성규가 침묵하며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LG는 8회 말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박동원의 3루타와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반대로 삼성이 9회 초 선두타자 김재성의 볼넷과 김지찬의 실책 출루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현준의 희생번트 때 2루주자 김재상이 잡히면서 흐름이 끊겼다. 이후 삼성은 피렐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강민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2아웃이 됐고, 김동엽의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면서 점수를 내는 데 실패했다. 결국 LG가 3-2로 승리하면서 연승을 달렸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3.06.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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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만에 교체된 삼성 외야수 윤정빈 발등 부상 1군 제외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윤정빈이 왼쪽 발등 및 발바닥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윤정빈이 오늘 검진 결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뺐다"고 설명했다. 윤정빈은 전날 롯데전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왼쪽 발등 및 발바닥 힘줄의 건염 및 부종 소견이 나왔다. 박진만 감독은 "1회 초 전준우의 2루타를 처리하는 펜스 플레이 과정에서 다쳤다"고 밝혔다.2018년 삼성 2차 5라운드 42순위의 지명을 받은 윤정빈은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최근 들어 출전 시간을 부쩍 늘려가던 중이었다. 대신 우투좌타 외야수 김상민이 1군에 등록됐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2루수)-김현준(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성(포수)-김호재(3루수)-이재현(유격수)-이성규(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대구=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6.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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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김동엽·이성규 왔고, 김재성·김지찬 온다

반격의 6월, 삼성 라이온즈의 부상 선수들이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김성윤을 말소하고 이성규를 콜업했다.이성규는 지난 19일 1군에서 말소된 바 있다. 3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33 5홈런 11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던 이성규는 정규시즌에서 32경기 타율 0.179 0홈런 9타점으로 다소 부진하며 2군에서 재조정기를 거쳤다. 이성규는 지난 27일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른 뒤 30일 1군에 콜업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성규가 주력도 좋고 수비 능력도 좋아서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1군에서 경기 감각을 키우면서 그만의 장점을 잘 살렸으면 한다”라고 기대했다. 삼성은 지난 28일 ‘거포’ 김동엽을 콜업해 타선을 강화한 바 있다. 김동엽은 지난 4월 11경기에서 타율 0.333 3홈런 9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으나, 왼쪽 햄스트링 손상으로 2개월 회복 진단을 받고 이탈했다. 당초 6월 중순 복귀가 예상됐으나 이보다 빠른 5월 말 1군에 복귀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감각이 조금 떨어져 있지만 몸 상태는 괜찮다. 1군에서 경기 감각을 빨리 끌어 올리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오른쪽 복사근 파열 부상을 입은 포수 김재성과 5월 중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내야수 김지찬도 복귀가 눈앞이다. 김재성은 지난 주말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김재성은 30일 KIA 타이거즈 2군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김재성은 오늘(30일) 7이닝 수비와 4타석 모두 소화했고, 김지찬도 목요일(6월 1일) 퓨처스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빠르면 이번 주중에 두 선수 모두 1군에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30일 구자욱(우익수)-김현준(중견수)-피렐라(좌익수)-강민호(지명타자)-김동진(2루수)-오재일(1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군(포수)-강한울(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김태군이 선발 앨버트 수아레즈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고, 김동진이 5번 타선에 나선다. 박진만 감독은 “수아레즈 전담포수로 김태군을 정한 것은 아니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 수아레즈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나중에 패턴을 바꿔야 할 땐 바꿀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동진에 대해선 “퓨처스팀에 있을 때부터 타격에 대한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다. 요즘에 좋은 경기력도 보여주고 있고, 어느 정도의 콘택트 능력과 클러치 히터 능력도 있어서 5번에 기용했다”라고 전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3.05.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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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오승환 공 맞고도 레이저 송구, 삼성과 오승환 구한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레이저 송구로 위기에 몰린 삼성과 오승환을 구했다. 강민호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8회 레이저 송구로 ‘빠른 발’ 정수빈을 잡아냈다. 직전 상황에서 강민호는 오승환의 투구를 맞고 쓰러지는 불운을 겪었다. 조수행의 방망이와 강민호의 포수 미트 윗면을 맞고 굴절된 공이 강민호의 마스크를 강타했다. 130km/h짜리 다소 느린 슬라이더였지만, 투수가 던진 공을 얼굴에 맞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아찔했던 장면이었다. 쓰러진 강민호는 모두의 우려 속에 고통을 호소했다. 김태군, 김재성 등 포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서 강민호마저 부상을 입으면 삼성 안방은 비상이었다. 다행히 강민호는 고통을 털고 일어났고, 다시 안방에 앉아 투수 오승환을 리드했다. 이어진 조수행과의 승부. 이때 1루주자 정수빈이 2루를 향해 뛰었다. 정수빈은 매 시즌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빠른 발의 주자. 하지만 강민호의 어깨가 더 강했다. 오승환의 공을 받은 강민호는 그대로 유격수에게 송구해 정수빈을 잡아냈다. 위기에 몰린 삼성과 흔들리던 오승환의 어깨를 가볍게 만드는 귀중한 도루 저지였다. 이후 오승환은 조수행을 볼넷으로 내주며 재차 흔들렸으나, 양석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숨을 돌렸다. 그러자 삼성은 좌완 이승현으로 투수를 교체했고, 이승현이 좌타자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어린 마무리 투수를 이끈 강민호의 투수 리드도 빛을 발했다. 그리고 삼성은 1점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1-0으로 승리, 4연패에서 탈출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3.04.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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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 강민호 2홈런-송준석 사이클링히트, 삼성 청백전 흥미롭네

삼성 라이온즈의 첫 청백전에서 진기록이 여럿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는 16일 일본 오키나와의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이전에 일본 프로야구팀들과 세 차례 치른 적이 있지만, 자체 평가전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흥미로운 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포수 마스크가 아닌 1루수 미트를 끼고 나온 강민호가 2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외야수 송준석이 4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등 진기록이 이어졌다. 오재일도 3타수 3안타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청팀은 김동진(2루수)-김영웅(유격수)-구자욱(우익수)-이원석(3루수)-강민호(1루수)-김재성(포수)-송준석(좌익수)-강준서(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강민호가 포수가 아닌 1루수로 출전했다. 1루수 유망주 조민성이 부상으로 귀국하고 같은 날 2군 선수들이 평가전을 치르는 바람에 선수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선발 투수는 허윤동. 백팀은 김재상(유격수)-강한울(2루수)-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김태군(포수)-공민규(3루수)-윤정빈(우익수)-이병헌(지명타자)-김성윤(중견수) 순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백팀 선발은 이재익이었다. 선취점은 청팀이 뽑았다. 2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좌월 솔로포로 0의 균형을 깼다. 2사 후 송준석이 3루타를 쳐냈으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하지만 백팀도 2회말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오재일의 2루타와 김태균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백팀은 공민규의 볼넷과 와일드피치로 역전했다. 청팀이 4회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강민호의 볼넷과 김재성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은 청팀은 송준석의 2루타와 강준서의 희생플라이로 3-2 재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청팀은 5회 강민호의 2루타와 송준석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6회 강민호의 3점포와 송준석의 홈런으로 8-2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송준석은 6회 홈런으로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3.02.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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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동-양창섭 시험대' 삼성, 닛폰햄 연습경기 0-3 패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삼성은 9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타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2루수)-이재현(유격수)-김현준(중견수)-김태훈(좌익수)-김재성(포수)-공민규(1루수)-조민성(지명타자)-김상민(우익수)-김동진(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첫 연습경기인 만큼 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하지만 타선의 빈공에 허덕였다. 2안타를 내는 데 그쳤다. 3회 박상민과 7회 김현준의 안타가 유이했다. 볼넷은 없었다. 이날 선발 마운드엔 허윤동(22)이 올랐다. 허윤동은 2이닝 동안 홈런 포함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2실점했고, 또 다른 선발 후보 양창섭이 뒤이어 올라왔지만, 2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양창섭은 구단을 통해 "오랜만의 일본전 등판이었는데 투구 과정과 결과가 조금 아쉽다. 그나마 누상에 있는 주자들을 견제사로 잡은 것이 좋았다"며 "비시즌 기간 많이 준비했고, 남은 스프링캠프 동안 열심히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훈은 “연습경기였지만 첫 게임을 져서 아쉽다”라면서도 “연습과 훈련을 통해 수비수들과 의사소통이 좋아진 것 같다. 오늘 어려운 타구도 현준이가 콜 플레이를 잘해 준 덕분에 좋은 수비를 한 것 같다. 캠프 동안 타격 자세를 보완해서 시즌 준비를 잘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3.02.09 20:00
프로야구

이원석의 대타 끝내기, 삼성 이틀 연속 키움 '격파'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2-1로 승리했다. 전날 11-4 대승에 이어 이틀 연속 키움을 격파, 3연승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5연승을 질주하던 키움은 연패로 대구 원정을 마무리했다. 4회까지 두 팀의 공격은 0-0으로 전개됐다. 삼성은 3회 말 김현준과 김지찬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4회 말에는 1사 만루에서 김지찬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삼성은 5회 말 선제 득점을 올렸다. 2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한 구자욱이 후속 강민호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다. 키움 우익수 푸이그가 3루를 향해 다이렉트로 송구하자 1루 주자 강민호가 2루 쪽으로 리드를 길게 가져갔다. 키움 내야진이 1·2루 사이에서 강민호를 잡기 위해 런다운을 걸었는데 그사이 구자욱이 홈을 파고들어 세이프 판정을 받아냈다. 키움은 7회 초 이정후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삼성 선발 수아레즈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시즌 21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키움은 추가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9회 초 무사 1루에서 이정후-푸이구-김웅빈이 세 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난 게 아쉬웠다. 연장 승부가 점쳐지던 9회 말. 삼성은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타자 김재성의 안타와 이해승의 희생번트, 김현준의 볼넷으로 1사 1·2루. 김지찬의 내야 땅볼 때 1루 주자 김현준이 2루에서 아웃됐지만 2사 1·3루에서 피렐라가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가 만루가 됐다. 이어 대타 이원석이 키움 불펜 이영준의 4구째를 잡아당겨 끝내기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삼성은 선발 수아레즈가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 쾌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은 없었다. 1-1로 맞선 9회 초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오승환이 승리 투수. 타선에선 1번 타자 김현준이 사사구 4개로 리드오프 역할을 100% 해냈다. 9회 말 대타로 경기를 끝낸 이원석이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3회부터 불펜을 가동, 총력전을 펼쳤지만 석패를 당했다. 4번 푸이그가 4타수 무안타, 6번 김수환이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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